신경심리검사

신경심리검사는 치매나 치매의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를 진단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검사입니다. 간이정신상태검사(K-MMSE) 같은 간단한 검사부터 서울신경심리검사(SNSB) 같은 복잡한 검사까지 환자의 능력과 상태에 따라 적절한 검사를 선택해서 시행하게 됩니다. 신경심리검사는 인지기능의 가장 중요한 구성 요소인 기억력, 언어기능, 시공간능력, 접두엽/수행기능, 주의집중능력 등을 객관적이고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치매의 조기 진단 및 감별 진단에 유용하며 검사 결과를 통하여 같은 성별, 연령, 학력 수준의 사람들과 비교하여 피검사자의 인지기능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치매가 의심되거나 치매까지는 아니더라도 기억력 저하 때문에 치매가 걱정된다면 신경심리검사를 시행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혈액검사

치매 증상의 원인 중에는 갑상선질환, 간질환, 신장질환, 비타민 B12 결핍, 엽산 결핍, 매독 감염, 심한 빈혈이나 탈수 등 내과적인 원인에 의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를 감별하기 위한 혈액검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뇌영상촬영(CT, MRI)

치매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뇌의 질환들은 아주 다양하기 때문에 뇌의 문제를 정확하게 알아내기 위해서 CT나 MRI 같은 뇌영상촬영을 해야 합니다. 뇌영상촬영을 통해서 알츠하이머병, 혈관성치매, 전두측두엽치매 등의 구별이 가능하며, 뇌출혈, 뇌종양, 뇌염과 같이 응급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들도 알아낼 수 있게 됩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서 치료 방법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뇌영상촬영은 반드시 해야 합니다. 본원에서는 CT나 MRI를 영상의학과로 의뢰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