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최근 치매 환자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치매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치매라는 질환이 구체적으로 어떤 증상으로 나타나고 언제부터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잘 몰라서 치료시기를 놓치고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매는 병이 진행될수록 치료가 어려워지므로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들은 치매의 증상들일 수 있으며 이런 증상들이 있다면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옛날 일은 잘 기억하는데 최근 일들은 기억하기 어렵다.
● 어떤 일을 해놓고 잊어버려 다시 반복한다.
● 들었던 이야기를 잊어버려 반복해서 물어본다.
● 하고 싶은 말이나 표현이 금방 떠오르지 않는다.
● 계산능력이 예전만 못하다.
● 길을 잃거나 헤맨 적이 있다.
● 예전에 비해 집이나 방의 정리정돈을 못한다.
● 평소 잘 다루던 기구(세탁기, 밥솥 등)의 사용이 서툴러졌다.
● 성격이나 감정 상태가 전과 달라졌다.

치매는 노화에 의한 알츠하이머병과 뇌졸중 등에 의한 혈관성 치매가 가장 흔하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매는 원인에 따라 치료의 방법 및 예후가 달라질 수 있으나, 대부분의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증상의 진행을 어느 정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치매를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신경학적검사와 신경심리검사가 가장 중요하며, 뇌영상촬영(CT, MRI), 뇌파검사, 혈액검사 등도 필요합니다.